맛집

대전 도마동 달빛에 구운 고등어 레알 맛집

윤이랍니다 2021. 4. 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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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마동 달빛에 구운 고등어 레알 맛집

 

이곳은 꼭 먹어야 할 대전 맛집이라고 하고 싶어요. 특히 백반집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반찬이 무려 12첩이 나오고 셀프바에서 양껏 가져와서 먹을 수 있으니 반찬 맛집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아요. 반찬의 구성이 너무나 좋았던 대전 도마동 맛집 달빛에 구운 고등어는 주차장도 넓어서 주차 걱정 없던 곳으로 메뉴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좁은 길을 올라가면 아주 넓은 주차장과 단독건물로 되어 있는 달빛에 구운 고등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아마 이곳은 아는 사람만 찾아올 수 있는 그런 위치였어요. 옆에는 소바집이 있는데, 건물 한 개를 반으로 나눠서 써서 굉장히 특이했어요.

    사장님이 두곳을 모두 운영하고 있는 건지,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옆 가게와 뻥 뚫려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화덕에 구운 생선구이와 12첩 계절밥상을 먹을 수 있다고 하니 얼마나 맛있는 반찬들이 있을지 기대하면서 들어왔어요. 가게 내부는 생각보다 훨씬 넓었어요. 그리고 점심시간쯤 찾아갔더니 손님이 엄청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아는 사람만 찾아올 수 있는 위치인데 손님이 많다는 건 대전 도마동 맛집이 확실하다는 거겠죠? 기대를 하면서 삼치구이와 고등어조림을 주문하고 기다렸어요.

     

    제가 앉은자리가 주방이 잘 보이는 자리였는데, 주방이 굉장히 깔끔한 느낌이어서 안심하고 먹기 좋았어요. 저는 맛도 중요시하지만 조리하는 주방이 깨끗한지 더러운지도 나름 살피는데, 달빛에 구운 고등어는 안에도 깔끔해서 좋았어요. 

     

    곧이어서 기본 반찬과 밥을 가져다주는데, 12첩 반상이라고 했는데 왜 반찬이 적어서 당황했어요. 제가 당황한 걸 한 건지 모르겠지만 직원분이 말하기를 빈 접시를 가지고 셀프바에 가면 계란말이, 잡채, 두부조림, 김치 등 다른 반찬들이 있어서 가져와서 먹으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처음 세팅될 때는 사진처럼 여섯 가지 반찬이 나오고 셀프로 없는 반찬과 모자란 반찬을 가져와서 먹으면 된다고 해서 셀프바도 둘러봤는데, 손님이 이렇게 많은데도 셀프바가 굉장히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도마동 맛집 완전 마음에 들었어요.

     

    한상 거하게 나온 모습입니다. 화로에 맛있게 구워진 삼치구이부터 고등어조림까지 참 맛깔스러워 보이죠? 두부조림도 맛있었으며, 계란말이는 즉석에서 바로 만들기 때문에 차갑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탱글탱글한 맛이 좋아서 몇 번을 가져와서 먹었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좋아하는 잡채도 맛이 좋아서 잡채도 몇번 가져와서 먹고 다 맛있긴 했지만 특히 맛있었던 건 바로 숭늉이었어요. 밥알이 푹 퍼져있고 어찌나 고소하던지 함께 나오는 된장국과 숭늉만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숭늉과 된장국도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다 먹고 나오는 길 손님이 가득 찼었는데, 점심시간이 지나니까 한 번에 싹 빠져서 매장 사진 한번 찍어 보았어요. 식사하면서 느낀 점은 반찬이 너무 맛있어서 부모님 모시고 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참 여기서 함정은 화로에 구운 삼치구이는 맛있었으나, 고등어조림은 먹을게 별로 없고 양념도 썩 그다지이라서 사실 권해드리고 싶지 않은 메뉴였어요.

    평일 점심특선 메뉴인 고등어 구이가 가격도 저렴해서 다음에는 고등어구이를 먹고 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정말 희한한 일은 메인메뉴가 아닌 반찬을 먹느라 오히려 메인 메뉴를 다 못먹게 되는 그런 희안한 경험을 했던 곳이었어요.

     

    올해 중 가장 배부르게 먹은 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먹을게 너무 많으니까 다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입속으로 집어넣었더니 아 이러다가 정말 배가 터질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 정도로 배 터지게 먹고 왔어요. 나오기 전 커피 머신도 있어서 커피 한잔도 뽑아서 마셔줬는데요.

    아 이 집은 커피도 맛있네요. 좋은 원두를 사용하는지 보통 식당에서 나오는 커피는 쓴맛만 강해서 버리기 일쑤였는데, 크레마도 살아있고 블랜딩도 잘되어 있는 원두를 사용하고 있어서 커피 맛까지 끝내줬던 맛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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