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대전 수통골 맛집이라는 쌈지뜰 나에겐 다소 아쉬웠다!

윤이랍니다 2021. 3. 7. 10:30
반응형

 

맛집을 찾아다닌다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다. 얼마 전 수통골로 드라이브 다녀오면서 가보지 못했던 곳을 가보자 싶어서 대전 수통골 맛집을 찾아보니 쌈지 뜰이 나왔다.

마침 날씨도 추웠고 만두전골을 판매한다고 해서 기대하면서 다녀왔어요. 주차장은 굉장히 넓었고 가게가 조금 안쪽에 있었어요.

 

 

쌈지뜰이라는 간판 아래 버섯 만두전골, 낙지 만두전골, 쌈지 칼국수, 쌈지 만둣국, 계절 별미로 떡만둣국, 만두 칼국수, 비빔국수가 써져있었어요. 저희는 전골을 먹으러 왔기 때문에 메뉴판을 보고 고민하지 않고 바로 주문을 했어요.

 

 

기본 반찬으로는 샐러드, 배추김치가 나오는데, 샐러드는 개인적으로 양상추가 더 맛있는데 쌈지 뜰에서는 양배추를 이용해서 샐러드를 만들고 있어서 다소 아쉬웠어요.

배추김치는 겉절이로 아삭아삭한 식감과 매운맛이 칼국수 사리 먹을때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배추김치를 먹으면서 이 집 요리 잘한다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요.

 

 

또 다른 반찬은 초절임으로 무가 정말 아삭아삭거리고 양배추도 맛있고 당근도 맛있고, 톡 쏘면서 달달한 맛이 딱 제가 좋아하는 그런 맛이었어요.

 

 

버섯전골이 나왔어요. 김치만두 3개, 고기만두 3개, 버섯, 채소, 국수사리, 소고기가 함께 나오고 있어요. 죽은 따로 추가해서 먹어야 하며, 주말에는 죽 추가가 안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싶어요.

소고기가 올라가 있어서 그런지 굉장히 맛있어 보이는 식감이죠? 이건 딱 인스타 각이라면서 사진 찍어서 인스타에 올려야지 싶었는데... 맛이 다소 아쉬워서 인스타에는 올리지 않았어요.

 

 

저는 얼큰한걸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육수를 선택할 때 맑은 육수 말고 얼큰한 육수를 주문했는데요. 모르겠어요. 얼큰한 육수가 맛이 없었던 걸까요?

이건 뭐 얼큰하다 말고 그렇다고 맑은 탕도 아닌 것이 너무 애매해서 다진 양념을 더 달라고 해서 추가해봤지만... 글쎄요. 그래도 얼큰하지 않고 밍밍한 맛만 나서 도대체 왜 맛집으로 소개된 거지? 의구심이 들었어요. 다소 아쉬움이 많이 남았는데요.

 

 

사실 웬만한 건 맛있다고 느끼는데, 이곳의 얼큰 육수는 정말 너무너무 맛없었어요. 먹으면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왜 맛집이라고 후기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저는 너무 별로였어요.

그래서 혹시 맑은탕이 맛있는 게 아닐까라는 의심을 해보게 되었어요. 평일인데 불구하고 손님이 많았고, 다른 테이블은 어떤 걸 먹나 보니까 얼큰 육수를 주문한 테이블이 저희 말고는 없더라고요.

 

그래서 결론은... 아 얼큰 육수가 맛이 없는 걸까라는 결론이 나왔어요. 그리고 야채나 소고기는 괜찮았으며, 칼국수는 정말 쫄깃쫄깃해서 면발이 맛있었어요.

다만 만두에서는 고기 냄새가 나서... 저는 도저히 2개도 못 먹겠더라고요. 그래서 만두는 버리고 왔어요.

저처럼 냄새에 예민하신 분들은 솔직히 비추하고 싶어요. 그래도 도전하고 싶다면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겠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