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이 되면 맛있는 나물들이 많이 나와서 개인적으로 사계절 중 봄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봄 제철 나물 중 가장 좋아하는 나물은 바로 냉이인데요. 냉이는 그냥 무쳐서 먹어도 맛있지만, 냉이 된장찌개로 끓여 먹어도 정말 맛있어서 자주 먹는 편인데요.
평상시 구수하게 먹는걸 좋아하지만, 전날 술을 마셨거나 혹은 칼칼한 찌개가 먹고 싶을 때는 고춧가루나 청양고추를 팍팍 넣고 칼칼하게 해 먹는 편인데요. 이번에 냉이 된장찌개는 고춧가루를 팍팍 넣어서 칼칼하게 끓여 먹었던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
- 재료 -
각종 야채( 호박, 양파, 감자 등) , 두부, 냉이
양념
된장2큰술, 간장 1큰술, 쌈장 반 큰 술, 고춧가루 1큰술
선택사항 - 소량의 msg( 미원 or 다시다)
일단 완성된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너무 욕심을 부려서 고춧가루를 팍팍 넣었더니... 된장찌개보다는 고추 창 찌개로 보이지만 향긋하면서도 구수하고 칼칼한 맛이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요. 조리방법이 정말 간단해서 후다닥 조리방법을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감자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감자, 호박을 준비했어요. 호박이 없다면 호박도 제외하셔도 돼요. 사실 다른 거 없어도 냉이와 두부만 있어도 맛있는 된장찌개를 끓여서 먹을 수 있어요.. 감자가 익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기 때문에 감자와 호박을 먼저 넣고 끓여 줍니다.
채소가 익을 동안 두부와 냉이를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해주면 되는데요. 냉이는 매년 시골에 가서 캐오는 편인데요. 요즘 날씨가 워낙에 좋아서 제철 나물들이 빠르게 자란다고 해서 저는 지난주에 캐왔는데 정말 너무 부드럽고 연하고 향긋하니 정말 맛이 좋더라고요.
냉이 된장찌개를 끓일 때 저만의 비법은 바로 양념을 미리 다 섞어 놓는다는 거예요. 특히나 고춧가루는 어느 정도 물에 불려줘야지 깔끔하면서도 그 본연의 매운맛을 내기 때문에 고춧가루가 들어갈 때는 미리 만들어 놓는 게 좋아요. 된장, 고춧가루, 쌈장, 간장 그리고 저는 소량의 msg를 넣고 끓고 있는 야채수를 함께 넣어서 풀어주었어요.
이렇게 양녀장을 미리 만들어 놓으면 양념이 잘 풀어져서 얼마 끓이지 않아도 금방 풀어져서 좋더라고요. 저만의 꿀팁이라고 할까요?
감자가 익었을 때는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넣고 섞어주면 되는데, 사실 섞을 것도 없이 그냥 넣기만 해도 알아서 잘 섞여요. 양념장을 넣고 끓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나머지 재료들을 넣어주면 되는데요.
두부와 냉이는 오래 끓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넣고 1~2분정도만 끓여도 되기때문에 늦게 넣어줘도 충분히 냉이의 향긋한 향이 우러나기 때문에 미리 넣으면 너무 푹 익어 버리기 때문에 불 끄기 1~2분 전에 넣는 걸 권해드려요.
그리고 완성된 냉이된장찌개는 맛있게 먹으면 끝인데요. 저는 마지막에 생파가 있어서 파까지 넣어줬더니 시원한 맛이 정말 장난 아니더라고요.
향긋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된장찌개로 해장을 할 수 있구나 이날 느꼈는데요. 고춧가루를 덜 넣어도 맛있지만 고춧가루를 넣어도 맛있더라고요.
봄철에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제철 나물 냉이를 이용한 음식으로 내일이나 모레는 냉이나물무침 만드는 법을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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